사용기/키보드

키크론 Q3 노브 커스텀 키보드 (게이트론 갈축) 사용기

이응키읔 2022. 9.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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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계속 커지다가.. 어쩌다보니 사람들이 추천하는 입문용 커스텀 키보드인 키크론 Q3를 울며 구매하고 사용 중이다.

 

토프레 방식의 무접점 키보드를 구매해볼지, 커스텀 키보드를 구매해볼지 여러번 고민을 해봤지만 이전까지 메인으로 사용하던 키보드인 커세어 k70 tkl 모델을 교체하게된 가장 큰 이유인 간헐적인 스위치 끊김으로 인해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핫스왑 방식으로 스위치 교환이 편하고, 고장이 나도 상대적으로 교체가 편한 커스텀 키보드로 구매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Q3를 구매하게 되었다.

 

커스텀 키보드를 구매하고자 생각이 든 뒤에 모델을 정하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원하는 옵션이 너무 많다보니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노브, 핫스왑, 키맵핑 지원, 가스켓 마운트(이건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어서..) 등을 지원하는 모델을 찾아다녔다..)

 

구매한 모델은 카본 블랙 풀 패키지로 가격대는 배송비 포함 257,000원으로 거의 정가에 맞게 구매를 했으나, 현재 공식 사이트나 여러 판매처에서 모두 품절이 나고 있는 상황이라 (카본 블랙 색상은 거의 품절) 스페이스 그레이나 네이비 블루 색상의 구매를 원하는 분들은 공식 사이트에 안내된 판매처를 통해 찾아보거나 중고 거래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풀 패키지의 경우 스위치, 키캡이 포함된 완제품으로 완성되어 키보드가 도착하고, 베어본의 경우 스위치, 키캡이 미포함된 채로 노브가 달린 기본 틀(프레임)만 제공되니 참고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키크론 Q3 노브 특징

 

장점

 

  - 별도의 윤활 과정이 없었음에도 스테빌 소음이 거슬리지 않음 (공장 윤활이 생각보다 잘 되어있는 것으로 보임)

  - 키캡이 구매한 프레임에 맞는 투톤 컬러에 Enter + ESC 키는 포인트 키캡으로 컬러가 잘 어울림

  - 노브가 있어 볼륨 미세 조정이 간편하고, 노브는 볼륨 제어 외에도 키맵핑을 통해 변경이 가능함

  - VIA 프로그램을 공식 지원하여 백라이트, 키보드 레이아웃 설정은 물론 Fn 키를 활용한 키맵핑까지 변경이 가능함

  - 키보드 뒷편에 있는 토글 버튼을 통해 Windows와 Mac 간 이동이 간편하며, OS별 키맵핑을 각각 설정할 수 있음

  - 보조키의 경우, Mac 용 키캡(커맨드 키, 옵션 키)과 Windows 용 키캡(윈도우 키, alt 키)이 모두 제공됨

  - 텐키리스 정배열로 키 위치에 적응하기 쉬움

  - C타입 포트로 케이블 호환성이 좋음

  - 핫스왑 제품으로 스위치 불량이 발생해도 간편하게 교체가 가능함

  - 풀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무게감이 있으며, 마감도 깔끔한 편임

  - 풀 패키지로 제공되는 키캡이 OSA 이중사출 PBT 키캡으로 마감 및 내구성이 좋음

 

 

 

■ 단점

 

  - 키보드의 경사각이 5.2도 고정으로 키보드 높이를 높여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불편할 수 있음

    (사용 시 손목이 뜨는 경우가 많아 타자를 오래치는 경우 팜레스트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Q3 제품에 맞는

     키크론의 팜레스트도 판매중이나, 집에 있는 텐키리스용 팜레스트를 사용하는 것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음)

  - 위와 비슷한 이유로 키캡 또한 OSA 키캡으로 생각보다 키보드 높이가 높아 불편할 수 있음

  - 노브의 위치가 기존 키보드의 F12에 위치해있어 사용 시 적응이 필요해 보임 (노브 위치는 아래 이미지 참고)

  - 노브의 위치로 인해 F1 ~ F12가 기존 키보드에 비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중간에 띄워진 공간이 비교적 좁음

  - 키보드 뒷편의 C타입 포트가 왼쪽으로 치우쳐 위치해 불편할 수 있음 (C타입 포트 위치도 아래 이미지 참고)

  - 백라이트가 부드럽지 않고 약간 끊기는 모습을 보이며, 기본 키캡의 경우 백라이트가 잘 보이지 않음

  - 키캡의 한글 각인이 어두운 톤으로 잘 보이지 않아 호불호 있을 것으로 보임

  - 단점은 아니나 유선 키보드로만 사용이 가능하여 OS간 연결 전환 시 불편할 수 있음

  - 마찬가지로 단점은 아니나 알루미늄 키보드의 특징으로 무게감이 있어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 (약 2kg의 무게)

 

 

 


키보드 디자인 (노브 및 포트 위치 참고)

키크론 Q3 Knob 모델 참고 이미지

 


끝으로 Q3 모델 구매를 고민할 당시 근처에 타건이 가능한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유튜브 검색을 통해 몇 개 없는 타건 영상들을 참고하고 구매를 하게 되었지만, 갈축 기준으로 타건음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아 혹시라도 근처에 키보드에 30만원까지 투자를 할 사람이 생긴다면 조심스레 추천할만한 제품인 것 같다.

(그 정도면 이미 전문가일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타건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한 영상의 링크나 타건 영상을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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